다낭 마사지

다낭 마사지 혼자 받으러 가도 괜찮을까?

다낭 마사지

지난주에 50대 손님 안내해드렸는데, 마사지 보내드린 적이 있어요. 끝나고 나오시더니 첫마디가 “한국에서 이 가격이면 30분도 못 받는데”였거든요. 90분 받고 팁까지 다 합쳐서 10만원 이하 쓰셨더라고요.

다낭에 남자 혼자, 또는 남성분들끼리 오시는 경우가 진짜 많이 늘었어요. 골프 치고 오신 분들, 출장 겸 들르신 분들. 근데 막상 마사지샵을 어디로 가야 할지, 남자가 가도 어색하지 않은 데가 어딘지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현장에서 안내하면서 본 그대로, 가격이랑 분위기 정리해봤습니다.

마사지샵 종류

다낭 마사지샵을 크게 나누면 세 부류예요. 호텔 안에 있는 스파, 거리 한복판 로컬 마사지샵, 그리고 한국인이 운영하거나 한국인 단골이 많은 중간급 샵. 가격대도 분위기도 다 다릅니다.

호텔 스파

인터컨티넨탈이나 푸라마, 신라모노그램 같은 데 안에 있는 스파요. 60분에 보통 120만동에서 180만동, 한국돈으로 6만 6천원에서 9만 9천원 사이. 솔직히 한국 가격이랑 거의 비슷하거나 더 비싸요. 대신 가운, 샤워실, 음료까지 다 세팅돼 있고 직원분들 영어도 잘 통하시고요. 출장 와서 시간 아까운 분들은 차라리 호텔 안에서 끝내시는 게 편하긴 해요.

1 시간에 2만원대 로컬 마사지샵

미케 비치 쪽이나 한시장 근처 가면 간판 작은 로컬 샵들이 줄지어 있어요. 60분에 25만동에서 35만동, 한국돈 1만 4천원에서 1만 9천원 정도. 진짜 싸요. 근데 처음 오신 분들은 이런 데 들어가기 부담스러워하시더라고요. 메뉴판이 베트남어만 있는 곳도 있고, 마사지사 손힘이 복불복이라.

일반 마사지샵에서 자주 받는 메뉴

메뉴시간현지 가격(동)한국돈 환산특징
타이 마사지90분45만약 2만 4천원옷 입고 받음, 골프 치신 분들 선호
오일 마사지60분40만약 2만 2천원가장 무난, 처음 가시는 분께 추천
핫스톤90분65만약 3만 5천원허리 뭉친 분들이 많이 찾음
발 마사지60분30만약 1만 6천원저녁 식사 후 가볍게
아로마 + 발120분75만약 4만 1천원장시간 비행 후 풀코스

처음 오신 분들한테는 그냥 오일 60분부터 권해드려요. 타이는 좀 아프거든요. 안 풀려본 분들은 다음날 더 뻐근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요.

팁 문화, 이게 제일 헷갈려요

가격표에 적힌 게 다가 아니에요. 다낭은 마사지 끝나고 팁을 따로 드리는 게 거의 기본이에요. 한국 분들이 이걸 모르시고 가격만 딱 내고 나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직원분 표정이 좀 그래요.

적정선이 60분 받으셨으면 5만동에서 10만동, 90분이면 10만동에서 15만동 정도. 한국돈으로 2,700원에서 8,200원 사이예요. 작년 가을에 안내해드린 손님 한 분이 처음에 1만동 한 장 드렸다가 직원이 안 받고 돌려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한국돈으로 550원이라 너무 적었던 거죠.

달러로 줘도 되나

됩니다. 1달러나 2달러짜리 지폐로 드려도 다 받아요. 오히려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근데 5달러 이상 큰 단위 지폐는 잔돈 안 주는 데가 많으니까 작은 단위로 미리 챙겨가시는 게 편해요.

예약, 미리 해야 하나 그냥 가도 되나

호텔 스파는 무조건 예약. 당일 가면 자리 거의 없어요. 특히 6시에서 8시 사이 저녁 시간은 일주일 전에도 꽉 차는 데가 있고요.

로컬 샵은 그냥 걸어가셔도 돼요. 근데 저녁 7시 넘어가면 한국 단체 손님들 빠지고 들어가시는 시간이라 1층 자리 없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옆집 가시면 됩니다. 미케 비치 쪽은 한 블록에 마사지샵이 대여섯 개씩 있으니까요.

카카오톡 예약 가능한 곳

한국인 운영하는 샵들은 카톡 채널로 예약 받아요. 가격은 로컬보다 살짝 비싼데, 60분에 50만동에서 60만동, 한국돈 2만 7천원에서 3만 3천원 선. 대신 한국말 100% 통하고 결제도 한국 카드 되는 데가 많아서 처음 오신 분들은 마음이 편하시더라고요.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은가

이거 진짜 많이 물어보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안 어색해요. 저녁 시간에 마사지샵 들어가보면 남자 혼자 오신 손님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골프 치고 오신 분들, 출장 오신 분들, 가족이랑 와서 본인만 따로 받으러 오신 분들.

다만 새벽 1시 넘어서 하는 24시간 마사지샵은 좀 분위기가 다른 데도 있어요. 처음 오신 분들은 그냥 밤 10시 전에 끝내시는 코스로 잡으시는 게 깔끔합니다. 얼마 전에 한 분이 호기심에 24시 영업하는 데 들어갔다가 가격을 두 배로 부르는 통에 그냥 나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낭 마사지 팁 7가지

  1. 호텔에서 마사지샵 추천받을 때 컨시어지가 알려주는 곳은 보통 수수료 붙어서 비싸요. 같은 메뉴인데 10만동에서 15만동 더 비싼 경우가 흔하니까, 그냥 구글맵에서 별점 4.5 이상 찾아서 가시는 게 낫습니다.
  2. 옷 갈아입는 곳에 사물함이 있긴 한데 자물쇠 없는 데가 많아요. 지난달에 한 분이 지갑 안에 100달러 넣어두셨는데 다행히 그대로 있었지만, 저는 항상 큰돈은 호텔 금고에 두고 가시라고 해요.
  3. 마사지 받기 직전에 식사 끝낸 상태면 좀 곤란해요. 누우면 속이 더부룩하거든요. 식후 1시간은 텀을 두시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발 마사지는 식후에 받으셔도 괜찮고요.
  4. 강도 조절은 무조건 처음에 말씀하셔야 해요. “라이트”, “미디엄”, “스트롱” 이 세 단어면 통합니다. 시작하고 나서 아프다고 하시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5. 시간 끝나기 5분 전부터는 마무리 동작이에요. 그러니까 90분 코스라고 해서 풀로 90분 받는 게 아니라 실제 마사지는 80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오신 분들이 시간 짧다고 느끼시는 이유가 이거예요.
  6. 샤워는 마사지 전에 한 번, 끝나고 한 번 두 번 다 하시는 게 좋아요. 오일 마사지 받고 그냥 옷 입으시면 호텔 가서 침대 시트에 다 묻어요. 작년에 한 분이 호텔에서 시트 세탁비 청구받으셨다고 하셨던 적도 있고요.
  7. 현금이랑 카드 둘 다 챙겨가세요. 결제는 카드 되는데 팁만 현금으로 받는 데가 대부분이에요. 동 현금이 없으면 1, 2달러짜리 지폐라도 몇 장 챙기시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다낭 공항에서 시내 들어갈 때 택시 바가지 어떻게 피하나요

A. 그랩 앱 쓰시면 됩니다.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보통 12만동에서 18만동, 한국돈 6,600원에서 9,900원 정도예요. 일반 택시 잡으면 가끔 미터기 안 켜고 30만동 부르는 기사들이 있어서, 무조건 그랩 앱으로 부르시는 게 마음 편해요.

Q2. 환전은 어디서 하는 게 제일 이득인가요

A. 한국에서 달러로 바꿔오신 다음 다낭에서 동으로 바꾸는 게 가장 환율 좋아요. 한시장 근처 환전소가 공항 환전소보다 100달러당 2만동에서 3만동 더 쳐줘요. 호텔 환전은 가장 손해예요. 100달러당 5만동까지 차이 나는 데도 봤습니다.

Q3. 한국 돌아갈 때 면세 한도가 어떻게 되나요

A. 1인당 미화 800달러까지예요. 술은 2병에 2리터 이하, 가격 400달러 이하 조건이고요. 담배는 200개비, 향수 60ml. 다낭에서 베트남 커피나 라탄 가방 사신다고 800달러 넘기는 일은 거의 없는데, 골프채 새로 사셨다거나 명품 시계 사신 분들은 신고하셔야 해요.

Q4. 우기에 가도 마사지 받기 괜찮나요

A. 오히려 우기가 더 좋아요. 9월에서 12월 사이가 다낭 우기인데, 비 오면 야외 액티비티 못 하니까 그 시간에 마사지 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가격도 비수기라 한국인 운영 샵들은 5에서 10퍼센트 할인 이벤트 하는 데가 꽤 있고요.

Q5. 마사지 받고 바로 수영장 들어가도 되나요

A. 오일 마사지 받으셨으면 최소 2시간은 띄우시는 게 좋아요. 오일이 수영장 물에 다 빠지기도 하고, 호텔에서 싫어해요. 타이 마사지나 발 마사지면 바로 들어가셔도 상관없고요. 사우나는 마사지 직후엔 어지러우실 수 있으니까 30분 정도 쉬셨다가 가시는 걸 권해드려요.

암튼 이 정도면 처음 오신 분들도 헤매지 않고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더 궁금하신 거 있으면 카톡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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